두말글 6기 참여 이후...
HIT 625 / 정자민 / 2010-05-21
안녕하세요^^ 교수님, 문샤인님,
두말글 6기 수강을 마친 저의 소감을 한마디로 남기자면...
이제는 하늘로 오르는 일 밖에 남지 않았다는 긍정의 힘이 가득해졌다는 것입니다.
좋지 않은 상황이 지속되고,
해결되지 않은 상황에서 하나가 쌓이고...
그 위에 또 쌓이고...
정말 그 무게를 제가 감당할 힘이 없었을 때
생각났던 분이고... 어쩌면 정말 제가 필요했던 분이셨을지도 모르겠어요...
그러니 졸업하고 한번도 연락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연락을 드렸던것 같아요...
그런데 교수님께서는 제 손을 흔쾌히 잡아주셨습니다.
망설이고 있는 제게 조금 더 다가와 주셨구요...
정말 감사했던 마음과 죄송스러운 마음으로 첫날 참여하게 되었던 것 같아요...
다른 분들은 저의 상황을 아셨는지 모두 한시간 가량 늦게 도착해주셨구요^^;;
이자리를 빌어 저의 감사하다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이렇게 참여하게 된 두말글은 저에겐 정말 특별함 이상이었어요...
여러가지 이유로 힘들고, 불안하고, 초조하고 등등.... 세상의 모든 부정적인 감정들을
가지고 있던 제가,
모닝페이지를 하면서 단지 글쓰는데 두려움을 없애는 것이 아니라
처음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약간의 가벼움이 생겼다고 느꼈어요...
이 외에 교수님께서 가르쳐주셨던 저를 사랑할 수 있는 방법들이,
두말글을 시작하기 전과 외부상황은 변한것이 없지만
여러가지 기회를 찾아 다니려는 힘을 주었습니다.
완벽한 자신감을 만들지는 못했지만 그래도 나쁜 상황에 대해 저를 탓하거나 미워하는 일은 많이 사라졌어요^^
수업시간에 배웠던 에니어그램을 다시 복습은 잊고 있었던 제가 어떤 사람이었는지도 조금씩 떠올릴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스스로가 참 많이 모자란 사람이라고 느끼는 저에게 교수님께서는 저의 유형의 건강한 패턴을 가지고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그런 칭찬의 말씀을 듣고 `난 꽤 괜찮은 녀석인가?`하는 의문점이 들기도 했구요...
상처받은 인간관계에 대해서 전적으로 내탓만은 아닐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쌓였던 무게가 조금 더 가벼워진 느낌이었죠^^
개인적인 사정으로 두번 정도 빠지게 되어서
에코피라미드에 대해 이론적인(?) 소개를 못들었었지만
그럼에도 이후 참여에 저의 재료를 사용해서 설명해주셨던
에코피라미드는 (지금까지 잘 활용할 수 있는 능력은 안되지만^^;; 계속 노력해야겠죠^^) 정말 실제 과제를 수행하는데 있어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제출해야 할 과제들이 많은데 잊지 않고 사용한다면
저의 자료가 최고가 될 수 있을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감사드려요^^
그리고 매 회 진행되었던 3분 스피치는...
참 신기했어요... 어떤 주제가 되어도 이야기를 할 수 있었던 것이...
그리고 항상 두서없이 말은 했어도 그에 대한 긍정적인 피드백이
저에게 정말 말도 안되는 자신감을 심어주는 계기가 되었던 것 같아요^^
3분스피치를 하면서 저의 말엔 정리가 잘 안되있다는 것도 알았구요~~
잘못된점을 알았으니 고치면 된다는 생각에...
이제는 말을 할 때 조금 신경이 쓰이기도 합니다^^
두려움을 갖고 있거나 그런건 아니지만요^^
두말글 마지막날 3분 스피치를 위해 나를 생각해보았습니다.
첫날에는 빗금이 가득한 마음이 었다면
마지막날엔 미소짓고 있는 마음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 첫날 교수님께서 말씀하셨던게 떠올라요...
취업하는게 중요한지,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이 중요한지
질문하셨을 때
제가 취업하면 마음이 편안해지지 않을까요?
라고 대답했고
교수님께서 수단과 바라는 바를 혼동하면 안된다고 하셨죠??
지금 와보니 그 말씀이 무슨 뜻이었는지
알겠어요^^
저의 취업에 관한 문제와 마음상태는 같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날의 그 마음, 지금의 이런 깨달음, 잊지 않고
열심히 생활할께요~~
제가 갖고 있는 모든것들을 사랑하면서^^
교수님, 문샤인님
그리고 함께 참석하면서
많은 것들을 나눠주신 분들!!
9주동안 정말정말 감사했습니다^^
꼭 다시 뵈었으면 좋겠어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