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교수님~^^ 후기가 너무너무 늦었지요?^^;

휴학하고 계획했던 일들이 제 마음대로 되지 않아서, 앞으로의 일이 뭔가 확실히 정해진 후에 후기를 남기려고 하다보니 늦어졌어요 ^^ 그래도 교수님은 이해해주실거지요?^-^ ㅎㅎㅎㅎ

 

간단히 근황을 말씀드리자면, 현재 (주)사람인HR이라는 곳에서 인턴을 하고 있답니다 ^^ 오늘로 이틀째예요. ㅎㅎ 인턴이라고는 하지만 사실 알바랑 거의 다름이 없답니다 ㅎㅎ 또 하는 일은 제가 하고 싶어 하는 인사직무와는 전혀 상관은 없지만 ^^; 나름의 혜택도 있고 제가 어떻게 하느냐에 따라 남들보다 많이 얻어갈 수도 있고, 적게 얻어갈 수도 있는 것 같아요 ^^ 열심히 해야죠 ! ^^ 자세한 근황은 나중에 말씀드릴게요~^^

 

자 이제 본격적인 두말글 후기입니다 ㅎㅎㅎ

 

두말글을 통해 얻은 것은 참으로 많습니다. ^^

사실 저는 두말글 첫시간에 자신의 장점을 적어보라는 과제에 장점을 하나도 적지 못했어요. 하지만 지금은 적어도 두세가지 정도는 적을 수 있게 되었어요. ^^ 자만이 아니라, 내 자신을 그만큼 더 잘 알게 되었고, 거기에 대한 자신감이 생겼기 때문이죠.

 

두말글을 단순히 `말하기`와 `글쓰기`훈련이라고 생각하시는 것보다, `나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이라고 보는게 맞는 것 같아요.

 

내가 말하고 글쓰는 것을 두려워 하는 그 근원을 찾기 위해 나를 탐색하고 나의 과거를 스스로 탐색하는 작업을 거치게 됩니다. 그 과정을 통해 내 사고의 불합리성을 발견하게 되는거지요^^ 두려워할 이유는 사실 아무것도 없다는 것. 이것이 가장 중요한 깨달음이었던 것 같아요. ㅎ

 

또 하나 저에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것은, `감사하기`입니다. 내 말을 들어주는 사람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는 거지요. 사실 저는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을 하는 것 보다도, 사적인 관계에서 대화를 나누는 것에 더 큰 어려움을 느꼈답니다. 물론 많은 사람들 앞에서 말 하는 것도 힘든 일이었지만요; ㅎ

 

그런데 `감사하기`라는 마음으로 사람들을 바라보니, 제 마음도 편해지고 대인관계도 더 좋아졌어요. ^^ 또 어떤 상황에서는 어떤 사람에 대해 편견이 생길뻔 했지만,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보다는 나를 상대 해 주어서, 나와 눈을 마주쳐주어서, 나와 인사를 해 주어서 감사하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어요. 나중에 알고 보니 그 사람이 나를 싫어한다는 생각은 제 오해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죠. ^^

 

아직은 고칠 점이 많긴 하지만, 예전보다 더 편한 마음으로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사람들 앞에서 말할 수 있는 힘이 생겼답니다. 물론 아직도 면접볼 때나 사람들 앞에서 이야기할 때 긴장이 되긴 하지만, 그 긴장을 이겨낼 수 있는 힘이 생긴 것 같아요. ^^ 나 자신을 믿을 수 있게 된 것 같아요. ^^

 

또 두말글 첫 시간에 했던 `에니어그램`을 통해서도 저 자신을 많이 알 수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교수님께서 추천해 주신 책도 읽었더랬죠. ㅎㅎ 그러다가 제 앞으로의 경력에도 도움이 될 것 같아 한국에니어그램교육연구소에서 에니어그램 강사 자격을 취득하려고 강의를 듣고 있답니다. ㅎㅎ

 

저에게는 제 꿈에 대한 `확신`을 심어준 소중한 두말글입니다. 교수님께서 강의 하시는 모습을 보며, HR분야, 또 10년 후에는 교수님같은 강사로 많은 사람들을 돕고 싶어요.

 

또한 개인세션 시간에 문샤인님께서 주도해주셨던 pt면접 연습도 저에겐 정말 큰 도움이 되었고, 된 것 같아요. ^^ 이번 인턴십 면접때 그 기업에 대해 장점과 단점, 그리고 개선점에 대해 생각해서 발표하는 시간이 있었거든요. 그때 했던 pt면접 연습 장면을 떠올리며 했답니다. ^^ 많은 도움이 되었어요.

 

저에겐 유인님, 으뜸님, 세정님, 언니들의 말씀도 한마디 한마디 아직 사회에도 나가보지 못한 저에게는 큰 도움이 되엇어요.^^

 

특별한 인연, 수업시간에 발표를 못해서 두말글 프로그램에 참여할 기회를 주신 것.. 정말 너무너무 감사드려요.

 

이번학기에도 저희 학교에서 강의하시죠? ^-^ 산업심리학과 조직개발론 강의 하시죠? ^^ ㅎㅎ 속썩이는 학생 없이 강의 무사히 잘 이루어졌으면 좋겠구요, 두말글 5기도 건강하고 활기차게 운영되길 기도할게요^^ 제가 벌려놓은 일들에 조금 익숙해지면, 또 찾아오겠습니다. ^^

교수님! 그리고 문샤인님. ^^ 건강하시고 ,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