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중한 역량개발연구소
HIT 454 / 김용규 / 2007-04-20
제주도에서 담아온 꽃입니다.
아마도 노루귀라는 이름을 달고 있는 들풀일 것입니다.
긴 흰 털로 덮인 잎이 돋아날 때, 그 모양이 꼭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얻은 이름이라 하지요.
아주 작은 들풀이 피워낸 엄지손톱 크기의 꽃 모양이 저토록 아름답습니다.
식물에게 꽃은 삶의 목적입니다.
저 작은 들풀조차 꽃을 피우기 위해 산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는 사람에게도 저마다의 꽃눈이 있다고 믿습니다.
숲을 공부하면 할수록 신은 모든 생명체에게 그 존재 이유를 부여해 놓았음을 알게 됩니다.
사람 또한 저마다 부여받은 재능과 소질을 꽃피울 때 자신의 생겨먹은 대로의 삶을 사는 것이 아닐지요.
역량개발연구소가 그래서 소중합니다.
저마다의 재능과 소질을 활짝 꽃피울 수 있도록...
힘껏 돕는 아름다운 연구소가 되기를 진심으로 축원합니다.
2007년 곡우. 김용규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