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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숲 편지 133호 : 창조가 시작되었습니다

HIT 795 / 정은실 / 2010-09-18


몇 달 전의 생각씨앗 하나가 드디어 싹을 틔웠습니다. 봄이 깊던 어느 날 파트너 교산과 밤길 산책을 하다가 문득 생각이 일어났습니다. ‘창조 에너지를 가진 사람들이 모여서 자기 각자의 창조 프로젝트를 설계하고 실행하는 과정을 함께 나누고 응원하는 모임을 만들면 어떨까?’ 지난 8월 말에 참석했던 ’삶의 예술 세미나 Deepening 코스'에서 다시 그 창조모임에 대한 영감이 떠올라왔습니다. 세미나에서 돌아오자마자 파트너 교산, 혜명과 같이 그 씨앗을 뿌렸습니다. 그것이 지난 금요일, ‘창조 커뮤니티 사전모임'으로 싹이 텄습니다.

우리는 이런 사람들을 만나고 싶어 했습니다. ‘자신의 삶에서 의미 있는 성취 혹은 전환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 ‘성취 혹은 전환을 위해 자신을 한정 짓지 않고 낯선 세계로 뛰어들 수 있는 용기와 힘을 가진 사람,’ ‘타인들에게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진솔하게 나눌 수 있는 사람,’ ‘타인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지지와 격려로 긍정 에너지를 보내줄 수 있는 사람,’ ‘월1회 모임에 참석할 수 있고, 매월 과제를 수행할 수 있는 시간과 성실함이 있는 사람,’ ‘자기를 깊게 탐색하고, 내부의 잠재력을 온전히 발현하고 싶은 열망이 있는 사람.’

불과 2주일동안 홈페이지에 올린 참가 안내문을 보고, ‘어쩌면 이런 인연이 있을까’ 싶은 여덟 명의 사람들이 혜명님의 아름다운 오피스텔에 모였습니다. 놀라웠던 것은, 정말 안내문의 그 여섯 가지 참가자 요건을 잘 갖춘 사람들이 그곳에 모였다는 것이었습니다. 처음 만났고, 20대부터 40대까지 연령도 직업도 다양한 사람들이 모였고, 별로 긴 시간도 아니었음에도 불구하고, 각 개인 안에 있는 ‘창조’의 설렘과 ‘함께 함’의 설렘, 그리고 함께 모인 그 공간에 빠르게 형성되어 가는 창조의 안전하고 따뜻한 기운을 알아차리며 이내 편안해졌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모일 것이며, 좋은 모임이 될 것이라는 믿음은 있었지만, 금요일 사전모임은 그 믿음 이상이었습니다. 내면 깊이 ‘뭔가 이루고자 하는 열망의 씨앗’을 가지고 있고, 그 씨앗이 잘 자라게 도울 수 있는 안전하고 창조적인 공간을 찾고 있던 개인들이, 첫 만남에서 서로를 신뢰하며 함께 만들어낸 그 공간의 기운 자체가 바로 아름다운 창조였습니다. 그렇게 창조가 시작되었습니다. 서먹한 표정으로 모였던 사람들이, 2시간 30분 남짓한 짧은 시간에, 환하고 따뜻한 미소와 설렘을 가슴에 담고 헤어졌습니다.

우리는 각자의 첫 창조 프로젝트 초안을 발표할, 첫 공식모임 10월3일 일요일까지, 잠시 커뮤니티의 문을 열어두기로 했습니다. 이글을 읽으시는 그대, 혹은 그대 주변의 소중한 누군가가, 지금까지의 삶의 틀을 깨고, 아름다운 도전이나 변화 하나를 이뤄내고 싶어 하거나 혹은 이미 그런 창조의 씨앗을 싹틔우고 있다면, 좋은 기운의 사람들과 함께 할 ‘창조 커뮤니티’를 생각하자 뭔가 모를 설렘이 일어난다면, 우리들의 이 갓 잉태된 창조 공간에 초대하고 싶습니다. 함께 하실 수 있는 자리 2개가 남아 있습니다.

창조 커뮤니티 소식, 종종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비록 함께 모여 참가하지 못하더라도, 이 고운 결실의 계절에 그대만의 ‘창조 프로젝트’ 하나를 잉태하여 잘 키워가는 데에 우리들의 창조 이야기가 도움이 되시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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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둥근 달처럼 환한 웃음 내내 가득한 따뜻한 한가위 연휴 보내세요!

* 이 편지는 ‘생각 숲 편지’ 1호이지만 예전 편지 ‘Ignite You & Your People'에 이어, 133호라 이름을 붙였습니다. 메일링 시스템이 변경된 후 첫 메일링이라 에러가 있을 수 있습니다. 편지 수신에 불편한 점이 있으시면 알려주십시오. 조치하겠습니다.

* Renewal해서 9월 초에 새로 오픈된 홈페이지에 놀러오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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