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뮤니케이션 리더십
HIT 696 / 정은실 / 2007-07-27
책이름 : 커뮤니케이션 리더십 (Leading out Loud)
글쓴이 : 테리 피어스
옮긴이 : 정성묵
펴낸곳 : 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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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앞날개에 다음과 같은 소개글이 적혀있다.
테리 피어스는 <포춘> 선정 500대 기업의 CEO와 임원진을 코칭하는 강연자이자, 캘리포니아 버클리 경영대학원과 런던 경영대학원에서 리더십과 커뮤니케이션을 가르치는 대학교수이다. ... Leadership Communication 사의 창립자이고 회장이다. ... 그의 연설기법은 스탠퍼드 대학의 카탈로그에 소개될 정도로 탁월한 것으로 정평이 나있다고 한다. ... 이 책은 <Executive Summaries>로부터 30대 경영서적에 선정되었으며, `커뮤니케이션에 관한 역대 최고의 서적`이라는 찬사를 받았다.
저명한 저자의 저명한 저서라는 사실보다도, 이 책 전체에 스며있는 저자의 사상이 평소 내가 강의 중에 강의했거나 내적으로 가지고 있던 생각과 많이 일치하여 참 반가웠다.
이 책의 주제는, 커뮤니케이션이란 사람들의 헌신을 이끌어내는 것이어야 하며, 그것은 단지 기법이 아니라 리더의 진실성으로부터 나온다는 것이다. 리더가 타인들의 공감과 열정을 불러 일으키기 위해서는, `마법의 3가지 도구` 즉 유추 및 은유, 이야기, 개인적 경험을 활용해야 하며, 자신의 능력을 증명하고 신뢰감을 심어주는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다음과 같은 6가지 기본도구가 필요하다고 강조한다.
- 분명한 목적
- 확실한 자격
- 감사의 표현
- 저항의 인정
- 개인적 동기
- 약점의 노출
한 마디로 이 책은 언변을 다루는 책이 아니라, 사람들을 통하여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 리더의 커뮤니케이션 역량을 그 깊은 바탕에서부터 구체적인 기법까지 다루고 있는 책이다. 다소 추상적인 면이 있기는 하지만, 적절한 예시들을 통하여 이해될 수 있는 수준이며, 문화의 차이나 언어의 차이가 다소 있기는 하지만 그것을 뛰어넘어서 배울 수 있는 점들이 많은 책이다.
리더십에 대한 정의는 다양하지만, `사람들에게 영향력을 행사하는 과정`이라는 점은 거의 공통적이다. 영향력을 행사하기 위해서는 사람들에게 자신의 진솔한 모습을 보여주고 그들과 깊게 소통해야 한다. 그렇게 하기 위해서는, 테리가 강조하는 것처럼 리더는 끊임없이 자기 자신의 가치관을 들여다보고 자기가 말하고 싶어 하는 메시지가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하여, 타인의 논리와 감성을 자극시킬 수 있도록 그 세부내용들을 구성해야 한다.
리더의 메시지는 곧 리더 그 자신이다. 스스로 보다 통합된 모습으로 성장하고자 하고, 사람들을 통해서, 또 장기적으로 성과를 내고 싶어 하는 리더들에게 필독을 권하고 싶은 책이다. 그들을 대상으로 커뮤니케이션이나 리더십을 강의하는 분들에게도 당연 필독서가 될 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