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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의 기술

HIT 823 / 정은실 / 2007-06-07


 

제목 : 명상의 기술
저자 : 에크나트 이스와란
역자 : 김성균
출판 : 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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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취미 중의 하나가 책 읽기입니다. 책 읽기를 취미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고 누가 말했던 것 같은데, 저는 정말 취미 중의 하나가 책 읽기입니다. 책 속에 담긴 아이디어들, 가슴을 울리는 감동들, 머리를 확 씻어내는 것같은 통찰들, 새로운 구성 방법들을 들여다보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제가 보는 책은 크게 두 부류가 있습니다. 하나는 비즈니스를 위한 책 읽기이고, 하나는 즐기기 위한 책 읽기입니다. 일을 하며 사고의 자극이 필요할 때에도 책을 자주 사용하고, 쉴 때에도 책을 많이 사용을 합니다. 책을 즐기지 않는 분들에게는 답답하기 짝이 없는 방법이겠지만, 저에게는 편안하고 즐거운 일입니다. 그래서 한 때 책벌레라는 소리도 들었지만, 이제는 책에서 눈을 돌려 사람을 바라보고 세상을 바라보고 삶 속에서 직접 경험하는 일들을 늘려가고 있습니다. 비즈니스의 범위가 넓어지고 관심의 범위가 넓어지고 아이들의 엄마가 되면서 자연스럽게 적응한 결과이기도 합니다.

오늘 소개하고 싶은 책, `명상의 기술`은 제가 쉴 때마다 읽어서 한 달을 읽은 책입니다. 아니, 좀 더 정확하게 말씀드리면, 이 책을 손에 잡으면 제가 몸도 마음도 쉴 수 있게 되었습니다. 어떤 때는 한 페이지만 읽다가 책을 덮고 한참을 명상에 빠지기도 했고, 어떤 때는 혼자만 느끼기가 아까워서 옆에 있는 남편을 붙잡고 같이 대화를 나누느라 더 읽어내려 가지 못하기도 했습니다. 때로는 저자가 권하는 명상의 방법을 적용해보느라 며칠이 걸렸습니다. 그래서 한 달이나 걸려서 이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이 책은, 쉽고 친근하게 쓰여진 명상 안내서입니다. 삶의 현장을 떠난 명상을 말하지 않고, 우리의 일상이 모두 명상이 될 수 있음을 말해줍니다. 명상에 대한 해설서가 아니라 명상 안내자인 저자의 실천이 담긴 책입니다. 단순히 기법들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자신과 삶과 관계에 대한 성찰, 그리고 실천을 도와주는 책입니다. 저는 마지막 페이지를 덮으면서, 제 의식이 확장되는 느낌을 가졌습니다.

다음과 같은 분들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 명상에 대하여 알고 싶은 분
- 지금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분
- 사람들과 좀 더 좋은 관계를 맺고 싶은 분
- 집중력을 기르고 싶은 분
- 자신의 조급함을 다스리고 싶은 분

`많은 책을 빨리 피상적으로 읽는 것보다는 단 몇 권의 책을 읽더라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이 훨씬 낫다`라는 저자의 이야기가 이 책에는 참 잘 맞습니다. 어떤 종교를 가진 분이든 혹은 종교가 없는 분이든, 이 책은 일상 속에서 자신의 영성을 개발하는 데에 힘과 방법을 알려주는 좋은 책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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