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퓨전 리더십 (Fusion Leadership) 3

HIT 732 / 최학수 / 2007-04-27


 

퓨전의 여섯 가지 힘은 깨어 있음, 비전, 애정, 커뮤니케이션, 용기, 성실이다. 저자는 6가지의 힘에 대해 개념, 접근하는 방법, 힘이 작용한 사례나 우화 등을 들고 있는데 여기서는 각각에 대해 아주 인상적이었던 내용과 표현을 중심으로 요약해 보겠다.


1. 깨어 있음 (Mindfulness, 알아차림, 숙고)


한 경영자는 자신의 직원들이 너무 소극적이고 의존적이어서 못마땅해 했다. 그런데 그는 직원들의 문제를 누군가와 논의하는 과정에서, 권력을 휘두르는 자신의 스타일이 부하들의 의존성을 양산하고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되었다. 자신이 싫어하는 행동을 스스로가 만들어내고 있었던 것이다. 직원들의 행동은 본래 그들이 가지고 있는 본성에서 나온 것이 아니라 그들과 관계를 맺는 자신의 태도가 만들어낸 결과라는 것을 일단 인식하자, 그는 태도를 바꾸었고 부하직원들이 독립적으로 행동할 수 있도록 돕게 되었다.


위 경영자 이야기에서 보듯이 사물과 사람, 자신과 타인, 그리고 관계 등을 새롭게 인식할 수 있게 만드는 것이 바로 깨어 있음이다. 깨어 있음의 리더십을 얻기 위해서는 시선을 자기 내부로 돌려야 한다. 그런데 사람은 묘한 존재여서 자신의 내면을 알고 싶어 하면서도 그것에 귀 기울이거나 그 목소리를 따라 행동하는 것을 두려워한다. 깨어 있음에 이르는 길은 쉽지 않지만 시작할 수 있는 길은 있다. 그 길은 매 순간 자기 자신으로 온전하게 존재하는 것을 연습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정신적인 경주, 미래에 대한 걱정, 또는 동시에 열 갈래의 길을 가려고 동분서주하는 것을 딱 멈추고 단순하게 오직 그 순간의 현실에 존재하는 것이다. 현존은 자기의 주변과 자기 내부에 존재하는 모든 것이 믿지 못할 정도로 생생하게 떠오르는 것을 발견할 수 있게 해준다.


2. 비전 (Vision)


비전은 위대해지고 싶은, 남에게 도움이 되고 싶어 하는, 남다르게 되고 싶은, 의미 있는 일에 동참하고 싶은, 꿈을 좇아 더 높은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무의식적인 열망에 관한 것이다.


비연속적으로, 치열하게, 경쟁적으로 변화하는 세상에서 직장은 외롭고 추상적이며 좌절감을 주는 공간일 수도 있다. 비전은 세속적이고 좌절감을 주는 이러한 현실을 풍요롭게 한다. 비전은 강력한 힘으로 하찮은 어려움에 좌절하고 있는 사람들을 끌어 올리며, 눈 앞에 펼쳐진 길을 다시 똑바로 걸을 수 있는 지표를 제공한다.


비전의 리더십은 석공이 단순히 돌을 자르는 데에만 그리고 주춧돌을 조각하는 데에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대성당 건축자가 될 수 있도록 돕는다. 비전 리더는 공동의 비전으로 조직을 건설하도록 돕는다. 도토리가 떡갈나무의 그림을 내포하고 있기 때문에 나중에는 떡갈나무로 성장하는 것처럼, 더 큰 그림에 감명을 받은 사람들은 조직을 변화시킨다. 어떤 붓도 명작을 그려낸 적이 없고, 어떤 피아노도 소나타를 작곡한 적이 없으며, 어떤 정산표나 대차대조표도 기업을 세운 적이 없다. 비전에 고무된 사람들이 그러한 일을 해낸 것이다.

3. 애정 (Heart)


사람을 열정적으로 만드는 것은 이성이나 지식이 아니라 감정이다. 감정은 삶의 원동력이다.
당신은 무언가에 열중하여 시간의 궤도에서 벗어났을 때 느꼈던 감정이 어떤 것인지를 알고 있을 것이다. 그때야말로 진정한 기쁨의 순간이라 부를 수 있다.


   당신은 돈이 필요하지 않은 것처럼 노래해야 한다.
   당신은 절대로 상처받지 않을 것처럼 사랑해야 한다.
   당신은 아무도 쳐다보지 않는 것처럼 춤춰야 한다.
   그것이 이루어지기를 바란다면 마음으로부터 우러나와 행동해야 한다.
<수잔나 클라크>


4. 커뮤니케이션 (Communication)


커뮤니케이션은 단순한 전달이 아니다. 상호 작용하고 소통하는 것이다. 강력한 소통의 방법에는 이야기와 상징이 있다. 이야기가 사람들의 마음속에 어떤 이미지를 전달하는 것인 데 비해, 상징은 추상적인 가치와 개념을 가시적이고 구체적으로 나타내는 것이다. 빠름의 가치와 중요성을 효과적으로 전달한 예를 살펴 보자.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가젤이 깨어난다. 가젤은 가장 빠른 사자보다 더 빨리 달리지 않으면 죽는다는 사실을 안다. 또 아프리카에서는 매일 아침 사자가 깨어난다. 사자는 가장 느린 가젤보다 느리면 굶주릴 거라는 걸 안다. 당신이 사자건 가젤이건 그것은 문제가 되지 않는다. 일단 해가 뜨면 달리고 있는 편이 좋을 것이다


5. 용기 (Courage)


당신은 지금 되새길만한 실패의 경험을 갖고 있는가? 이 질문에 대한 당신의 응답이 아니오라면 당신은 무언가 잘못된 것이다. 당신은 리더처럼 행동하고 있지 않다. 단지 안전하게 행동하고 있을 뿐이다.


위험을 감수하는 이들은 자신 안에서 꽃피우기를 기다리는 자질을 발견한다. 그들은 점점 강해지고, 예상치 않았던 성공을 경험하기도 한다. 대부분의 위험은 해결되고 모험은 계획대로 성공하던가, 혹은 일시적으로 실패를 경험하더라도 후에는 본래 바랐던 것 이상의 성장을 가져다 준다.


두려움의 벽을 뚫고 나와 성공, 혹은 실패라는 값진 교훈을 얻기 전까지는 결코 진정한 자신을 알 수 없다. 지금 자신을 기꺼이 바보로 만드는 사람이 미래의 챔피언이 된다.


고통이란 그대의 깨달음을 가두고 있는 껍질이 깨어지는 것. 과일의 씨도 햇빛을 보려면 그 굳은 껍질을 깨야 하듯이, 그대 역시 고통을 알지 않으면 안 된다.  <칼릴 지브란>


6. 성실 (Integrity)


정직함은 리더십의 필수 덕목이다. 만일 우리가 전쟁터에서든지 중역회의실에서든지 누군가를 기꺼이 따르고자 한다면 우선 그 사람이 신뢰할만한 사람인지를 확인해야 한다. 우리는 리더가 진실하고 윤리적이며 절조가 있는지 알고 싶어 한다. 우리는 리더의 성실성을 완전하게 확신하고 싶어한다.  <쿠제스와 포스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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