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기업혁신을 위한 설득의 방법, 스토리텔링

지은이 : 스티븐 데닝

옮긴이 : 김민주, 송희령

펴낸이 : 에코 리브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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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 해 전, 스토리텔링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기 시작했을 즈음에 사서 읽었던 책을,

어제 다시 정독을 했습니다.

스토리텔링에 대한 책들은 여러 가지가 있는데,

이 책의 특징은 기업조직에서 여러 사람들을 설득할 필요가 있을 때,

어떻게 스토리를 발굴하고, 구성하고, 효과적으로 전달하여 설득에 활용할 수 있는가를

실제 사례를 중심으로 잘 설명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의 사례가 아니라 외국의 사례라서 그대로 적용하기보다는 응용이 필요하고,

스토리텔링 책이지만 그리 재미있게 구성된 책은 아니라서 지루함을 좀 참아야하지만,

기업에서, 논리 이상의 방식으로 상대방을 설득하는 방법을 고민하는 분들에게 도움이 될 책입니다.

처음에 이 책을 읽었을 때는, 앞에서 말한 두 가지 이유 때문에,

썩 좋은 평가를 하지 않았습니다.

하지만, 어제 정독을 하면서, 읽은 만한 가치가 있는 책이라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책의 내용은 그대로인데 뭐가 달라진 것인가 잠시 생각을 해봤더니,

책을 읽는 나의 태도가 달라졌더군요.

스토리텔링에 대해서 보다 전문적으로 이해하고,

한국 기업의 실정에 맞는 스토리텔링 방법을 고민하여 적용해보려는 나의 목적이,

책을 읽는 나의 태도를 더 섬세하게 만들었거든요.

역시 책은 책의 내용만 읽혀지는 것이 아니라,

책을 읽는 독자의 경험과 생각과 함께 읽혀진다는 것을 이 책을 읽으면서 확인합니다... :)

비즈니스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 논리 이상의 방법으로 상대방에게 영향을 미치고 싶은 분,

스토리텔링에 이미 관심이 있는데 어떤 책이 도움이 될까 고민하는 분에게,

이 책을 권합니다.

이 책은 기업 혁신에 해당되는 사례에 스토리텔링을 접목한 내용을 정리하고 있지만,
일반적인 보고나 프레젠테이션 시에도 충분히 응용할 수 있는 내용입니다.

어떻게 효과적으로 메시지를 전달할 수 있을까에 대한 저자의 고민이 고스란히 들어 있는 사례들을 접하면서,

자신의 사례에 대한 답을 찾으실 수 있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