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이름 : 일상예술화전략
글쓴이 : 에릭 메이젤
옮긴이 : 조동섭
펴낸이 : 마음산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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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감을 주는 책입니다.
창의적으로 사는 법 88가지라는 부제가 붙어 있습니다.
창의성을 키우는 법을 다루고 있는 책이지만,
일상을 깨워주는 다양한 방법들을 제시하고 있는 책입니다.

창의성을 신앙처럼 여기는 저자 에릭 메이젤은,
단지 반짝이는 아이디어 수준으로 창의성을 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람과 삶에 대한 따뜻한 사랑과 나눔까지도 이 책에서 언급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용서하기` 등과 같은 깊은 마음 다루기에서 나오는 기법들도 이 책은 담고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무겁지 않은, 피아노 건반을 톡톡 두드리는 것 같은 경쾌함이 가득한 책입니다.
한 가지 주제에 대해서 2-3페이지를 넘지 않을 정도로 짧게 기술을 하고,
그것을 일상에서 연습해볼 수 있는 재미있는 아이디어를 매 주제마다 덧붙여 놓았습니다.

나는 에릭 메이젤의 이 책을 통해서,
무거운 것을 가볍고 부담 없이 다룰 수 있는 법을 배웠습니다.
무거운 주제들은 진지하고 길게 다룰 수밖에 없지 않을까, 하는 의구심 하나를 버리게 되었습니다.
삶의 중요한 주제들을 가볍고 짧지만 명확하게 다룬 그의 글들은,
더 관심이 있는 사람들은 더 깊게 들어가게 해주고,
관심이 적은 사람은 소개된 연습만 적용하더라도 삶이 더 개선될 수 있는 도와줄 것 같이 보입니다.
그래서 그가 제시하는 여러 가지 창의성 개발 방법들은 별 부담 없이
`한 번 해볼까?` 생각하고 저질러보고 싶게 생겼습니다.

나도 그가 제시하는 여러 방법 중 하나인 `칠판 사용하기` 방법을 응용해서,
주방 식탁 옆에 아주 커다란 칠판을 붙여서 아이디어 보드로 사용하려고 마음을 먹었습니다.

뭔가 하려고 하는데 장애물을 만나서 정체상태에 빠져 있는 사람들에게 권해보면 좋을 책입니다.
지금도 잘 살고 있지만 일상을 더 다채롭고 아름답게 만들어보고 싶은 사람들에게도 좋을 책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