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앗문장_우리가 스스로를 패배시키는 장애물을 완전히 이해하고 경험할 때
HIT 265 / 정은실 / 2017-12-23
우리가 자신의 본질을 덮고 있는,
즉 스스로를 패배시키는 장애물을 완전히 이해하고 경험할 때,
그것들은 다 자란 나무의 죽은 잎사귀들처럼 떨어져내린다.
그리고 우리 영혼의 완전성이 자연스럽게 나타난다.
- 돈 리소, 러스 허드슨, [에니어그램의 지혜] 중에서
한 해를 보내는 시점에 다시 보는 이 문장이 새롭습니다.
올 한 해 나는 내 장애물들을 얼마나 이해하고 경험했나 질문해봅니다.
자책, 비난, 조급함, 걱정, 우월감, 도피... 아직도 주렁주렁 매달려 있는
에고의 잎사귀들이 보입니다.
그래도, 조금은 빛바래지고 있는 여러 잎사귀들을 바라보며,
그만큼 넓어진 하늘 사이로 조금 더 보이는 빛을 느끼며,
감사의 마음이 일어납니다.
덕분입니다.
올 한 해, 내가 만난 그 모든 님들과 그 모든 경험이 준 선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