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아내에게 바치는 일기....
HIT 351 / 새끼까치 / 2014-07-04
1월 1일
아내가 애를 보라고해서 열심히 애를 뚫어지게 처다보고
있다가 아내에게 머리통을 디 지게 맞았다.
너무 아팠다.
1월 2일
아내가 빨래를 개 주라고 해서 개한테 빨래를 주었다가
아내한테 복날 개 맞듯이 맞았다
완 죤 개 됐다.
1월 3일
아내가 세탁기를 돌리라고 해서 있는 힘을 다해 세탁기를
세바퀴 쯤 돌리고 있는데 아내에게 행주로 눈탱이를 얻어
맞았다 그래도 행주는 많이 아프지는 않아서
너무 행복했다.
1월 4일
아내가 커텐을 치라고 해서 커텐을 계속 톡 톡 톡 치고
있는데 아내가 손톱으로 얼굴을 할퀴었다.
왜 할퀴는 지는 모르지만 아마 사랑의 표현인가 보다
얼굴에 생채기는 났지만 스치고 지나간 아내의 로션
냄새가 참 좋았다.
아주 즐거운 하루였다.
1월 5일
아내가 분유를 타라했다.
이건 좀 힘든 일이지만 사랑하는 아내의 부탁이므로
열심히 힘을 다해서 분유통 위에 앉아 이랴 이랴 하고
열심히 탔다.
그러고 있는데 아내가 나에게 걸레를 던쟜다.
아마 가수들이 노래를 부를 때 팬들이 손수건을 던지는데
아내도 너무 즐거워서 걸레를 던지나보다.
아내의 사랑에 눈시울이 뜨거워졌다.
즐겁고 희망가득찬 하루 되소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