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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무늬 페페
HIT 830 / 정은실 / 2008-02-17
우리 집에 화분 하나가 더 늘었습니다.
어제 씨숲-100일 프로젝트의 100일 파티 모임에서 선물 교환이 있었는데,
구름님이 가지고 온 선물이 우리 집으로 왔습니다.
예쁜 화분을 보고 처음부터 갖고 싶었는데 마음이 통했는지 페페가 우리집 식구가 되었습니다.
모임이 끝나고 차로 이동하는 내내 무릎에 안고 왔다가,
(잠을 자면서도 화분을 놓치지 않았더니 교산이 참 신기하다고 그러더군요. ^^)
도착하자마자 늘 작업을 하는 거실 테이블 위에 놓았습니다.
그리고 인터넷을 뒤져서 줄무늬 페페에 대해서 공부를 했습니다.
햇빛을 좋아하다는군요.
햇빛을 잘 보면서 자라면 줄무늬가 더 선명해진다는군요.
만난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 늘 그 자리에 있었던 것처럼 벌써 눈에 익어 친해졌습니다.
정성을 기울이고 마음을 주었기 때문인 것 같습니다.
이 페페를 볼 때마다, 이 화분을 안고 온 구름을 생각할 것 같습니다.
청초하면서도 귀엽고 예쁜 페페는 이 선물을 들고 온 구름의 모습을 닮기도 했습니다.
햇빛을 좋아하고, 3-4일에 한 번은 물을 먹어야 잘 자란다는 페페......
무엇인가에 의미가 부여되면
그것은 더 이상 그 사물 자체가 아니라 그 사물 이상의 무엇이 됩니다.
늘 기도해주고 싶은 사람을 떠올릴 수 있는 예쁜 페페가 늘 곁에 있게 되어 기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