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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손바닥만한 날
HIT 560 / 정은실 / 2008-01-21
마음이 손바닥만해질 때가 있습니다.
손바닥만한 내 마음이 보이면서도 그 마음이 잘 확장되지 않을 때가 있습니다.
답답하고 내 자신이 못마땅한 날입니다.
오늘 수시로 내가 그랬습니다.
누군가와 전화 통화를 하다가, 누군가의 대화 내용을 듣다가, 글을 쓰다가 그랬습니다.
이런 날은 그냥 손바닥만한 내 마음을 샅샅이 들여다봅니다.
손바닥만큼 작아서 들여다보기가 사실은 더 어렵습니다.
구석구석 들여다볼 것이 참 많습니다.
그렇게 다 본 다음은 나한테 이렇게 말해줍니다.
`때로는 이렇게 느낄 수도 있어. 때로는 그런 행동을 할 수도 있어. 그래도 괜찮아.`
문득 눈 앞에 보이던 손바닥의 영상이 없어집니다.
그렇습니다, 그것은 이미 지나간 일입니다.
내가 나를 그렇게 손바닥만하게 계속 한정하지 않는한, 나는 더 이상 손바닥만한 내가 아닙니다.
지금부터 느끼고 생각하고 행동하는 내가 나의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해갈 것입니다.
수시로 나타나는 손바닥만한 내 마음을 보게 해준 오늘의 사건들에 감사하며,
오늘 하루를 접습니다.
2008년 1월21일 밤 10시18분, 여주.